양현종 해외진출 결정 'D-1'..도전이냐 현실이냐 갈림길

황석조 기자 2021. 1. 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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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정할 시간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3·KIA)의 선택이 30일 내려진다.

양현종은 오는 30일 미국 진출 추진이냐 국내 잔류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해외 진출 뜻을 접는 쪽으로 결정하면 KIA 측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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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최종선택..무산이면 KIA와 협상 나설 듯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이제 결정할 시간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3·KIA)의 선택이 30일 내려진다.

양현종은 오는 30일 미국 진출 추진이냐 국내 잔류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만약 해외 진출 뜻을 접는 쪽으로 결정하면 KIA 측과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양현종은 FA 신분임에도 스스로 마지노선 기한을 세웠다. 해외·국내 어느 쪽이든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국내 스프링캠프가 2월1일부터 시작하는 점도 고려했다.

처음에는 지난 20일을 결정의 시간으로 삼았지만 30일로 열흘 연장했다. 미국 내 제안을 조금 더 기다려본다는 자세였고 이미 두 차례 협상테이블 가졌던 KIA 구단도 양현종 입장을 이해하며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추가 열흘의 시간도 다 지나고 이제 최종 결정만이 남았다.

현재로써는 해외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이적시장도 활발하지 않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양현종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지 않다. 마이너리그 거부권, 보직 등 많은 요소를 내려놓은 채 협상 중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어 보인다.

2월까지도 추진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국내잔류를 포기하고 무조건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배수진을 쳐야한다.

잔류를 택한다면 KIA와 다시 손잡을 공산이 크다. FA 신분이라 10개 구단 모두와 협상이 가능하지만 KIA에 남을 확률이 매우 높다. 양 측은 이미 두 차례 협상을 가졌고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눈 상태다.

양현종 입장에선 꿈과 현실이라는 선택지 중 한 가지를 택해야하는 상황이다.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이자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꿈이 놓여있지만 현실도 외면하기 힘들다.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등 함께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투수들이 빅리그에 안착한 상황에서 양현종이 험난한 도전의 길을 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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