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도움왕 강상우의 비결 "감독님 칭찬 덕분"
[앵커]
포항 스틸러스의 강상우 선수는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다른 구단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포항에 남은 강상우 선수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발 코너킥으로 일류첸코의 헤더 골을 도운 강상우.
자로 잰 듯한 오른발 크로스로 팔로세비치의 득점까지 돕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서 팬들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건 왼쪽 윙백 강상우의 활동량과 택배 크로스였습니다.
<강상우 /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강하고, 도움왕 했듯이 크로스 상황에서 정확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제) 장점이지 않나…"
강상우는 지난 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시즌 초중반 상주에서 윙포워드로, 포항으로 복귀한 뒤 다시 왼쪽 윙백으로 뛰는 등 맹활약은 자리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강상우는 시즌이 끝나고 김진수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전북의 러브콜을 강하게 받았지만, 포항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시즌 활약의 원천은 김기동 감독의 꾸준한 신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강상우 / 포항 스틸러스> "2018년도 김기동 당시 코치님이 개인적으로 칭찬을 해주셨거든요. 감독님께서 좋은 선수라고 말씀해주시니까 스스로도 좋은 선수가 돼야겠다는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올 시즌 K리그와 FA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포항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강상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그라운드의 왼쪽과 팀 분위기를 함께 책임지는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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