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美 게임스톱 악재..코스피 3,000 붕괴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2021. 1.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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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중국발 긴축 우려와 미국 게임스톱 사태 등이 증시의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20일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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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연속 미끄럼..2,976
29일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하회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중국발 긴축 우려와 미국 게임스톱 사태 등이 증시의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20일 이후 5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일 대비 9.68포인트(0.32%) 오른 3,078.73으로 출발해 장중 1% 넘게 상승했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결국 3,000선마저 내주게 됐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일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32.50포인트(3.38%) 내린 928.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6일 21년여 만에 장중 1,000선을 회복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간 역RP 매매로 단기 유동성을 흡수해온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만기 도래한 20억 위안의 역RP에 대해 1,000억 위안을 발행하며 유동성을 추가로 풀었으나 단기 금리 급변동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에서는 로빈후드가 극심한 변동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비디오 게임 소매점 게임스톱의 주식 매수를 일시 중단시키면서 공매도와 투기 논란이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은 전날 대비 44.11% 폭락한 주당 193.6달러로 마감했다. 로빈후드를 비롯한 주요 거래 앱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막았기 때문으로 29일부터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는 61.15%나 폭등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김영필 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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