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89% 예방효과..남아공발 변이엔 효과 ↓

이진우 입력 2021. 1. 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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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코로나19에 89%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성과에 이어, 집단면역을 바라는 전 세계에 희망적인 소식인데요.

하지만 이 백신 역시 남아공발 변이에는 효과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효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89.3%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 참여자의 4명 중 1명은 65세 이상으로, 고령층에도 효력을 입증했습니다.

노바백스의 백신은 현재 영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도 85.6%의 예방효과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60%.

앞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에도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효력을 높이기 위한 백신 업데이트 작업에 착수한 상태.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백신 공급이 제때 되지 않으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2~3개월은 걸리는 점을 고려해, 세부 접종 일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생산 회사조차 어떻게 공급을 할지 모릅니다. 생산 차질이 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정은경 청장이 얘기한 대로 9월까지 속속 다 들어와서 다 맞고 1차 접종 끝내야 하는데 그게 문제고요."

현재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4개 제약사들의 5천6백만 명분 백신을 확보한 상태.

정부는 이외에도 노바백스와 2천만 명분 추가 구매를 위해 협상 중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5월 중 도입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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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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