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너목보' 장수비결? 순하고 건강한 맛이죠"

이재훈 2021. 1.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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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센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매운 맛', '강한 맛'이 많죠.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순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설렁탕도 갈비탕도 많은 분들이 찾잖아요. 건강한 웃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이죠."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의 장수 비결에 대해 29일 이렇게 설명했다.

'너목보'가 장수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변화를 바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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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과 2015년 시즌1부터 진행..김종국, 시즌4 합류
해외 15개국 포맷 수출..한류콘텐츠
오늘 시즌 8 첫 방송..게스트는 비
[서울=뉴시스] 유세윤, 김종국, 슈퍼주니어 이특 엠넷 '너목보8' MC들. 2021.01.29.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요즘 센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잖아요. '매운 맛', '강한 맛'이 많죠.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순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설렁탕도 갈비탕도 많은 분들이 찾잖아요. 건강한 웃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예능이죠."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의 장수 비결에 대해 29일 이렇게 설명했다.

이특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너목보 시즌8' 제작발표회에서 "시즌5 때부터 '(엠넷판) 전국노래자랑'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드러냈는데, 현실이 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벌써 여덟 번째 시즌을 맞았어요. 아직도 실력자들이 많냐고 하시는데, 대한민국은 대단한 것 같아요."

지난 2015년 첫 방송한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서울=뉴시스] 엠넷 '너목보8' 1회. 2021.01.29.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무엇보다 '휴먼다큐'의 흔적이 다분하다. 음치를 웃음거리로 만들기보다, 그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꺼내는데 주력하다. 무명 설움을 겪은 가수 황치열도 이 프로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우리가 못보고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보여주고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매력이다. 주변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는 것이다.

이특은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시즌1부터 진행을 맡고 있다. 김종국은 2017년 시즌4부터 합류해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이날 세 MC는 입을 모아 "나훈아 선생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엠넷 '너목보8' 황나혜 PD. 2021.01.29.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너목보'가 장수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변화를 바라기도 한다. 황나혜 PD는 "구성적으로 많은 변화를 줬다"고 귀띔했다. "1라운드에서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캐릭터를 공개하지 않아요. 시그니처인 '립싱크 구성'도 바꿨고요, 미스터리 싱어에게 도 돌발 질문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너목보'는 방송 한류콘텐츠로도 통한다. 지금까지 해외 15개국에 포맷이 수출됐다. 특히 지난해 미국판 '너목보'는 미국 지상파 채널 폭스(FOX)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했다.

특히 미국 추수감사절에 방송된 8화가 미국 내 시청자수 약 607만명을 기록하는 등 첫 시즌을 성료했다. 이에 힘입어 폭스는 미국판 '너목보'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너목보'의 기획자인 이선영 CP는 미국판 '너목보'의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EP(Executive Producer)를 맡는다.

[서울=뉴시스] 엠넷 '너목보8' 이선영 CP. 2021.01.29. (사진 = CJ ENM 제공) photo@newsis.com

이 CP는 "작년 코로나19 때문에 세계적으로 힘들었죠. 상황이 어려워서 (제작이) 몇달 씩 미뤄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냈어요. 내년에는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다른 버전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CP는 '너목보'의 본질에 대해 "게임쇼의 성격이 강하지만, 출연자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부각시켜야 한다"면서 "'너목보'에서 음치분들이 가장 소중한 분들이에요. 이들의 이야기가 프로그램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너목보' 시즌8은 이날 오후 7시20분 엠넷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원조 글로벌 스타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첫 번째 초대스타로 함께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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