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들 모여 단일화 논의.."김종인에 의견 전달할 것"

김승재 기자 2021. 1.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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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중진들이 모여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한 뒤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당내 4선 이상 의원 전원이 원내대표실에 모여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화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자리는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 이후 이틀 뒤인 3일에는 중진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이 워낙 완고하다 보니, 다른 길도 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의견을 전달하려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3월 4일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뒤 단일화 협상을 해야지 그전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통합을 전제로 입당해 경선을 치르거나 2월 안으로 어떻게든 단일화를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들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자리에선 단일화를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주고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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