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에너지·물류 사업 훈풍에 영업이익 19% 증가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2021. 1.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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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 열풍에 힘입어 삼성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에너지 등 신사업과 물류 사업의 매출 증가로 LG상사(001120)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LG상사는 에너지·팜·물류 사업 부문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도 지난해 매출액 9,568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9%, 1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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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기업 실적]
호텔신라·현대위아는 코로나 타격
아이씨디 영업익 전년比 252%↑
[서울경제]

‘동학 개미’ 열풍에 힘입어 삼성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에너지 등 신사업과 물류 사업의 매출 증가로 LG상사(001120)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호텔신라(008770)·신세계건설 등 레저 업종과 현대위아(011210) 등 부품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실이 커졌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3% 증가한 6,79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매출액은 11조 79억 원으로 65.4%나 급증했고 순이익도 사상 최대인 5,076억 원으로 29.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위탁매매 부문 실적 호조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조 2,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순이익도 3,61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상사는 에너지·팜·물류 사업 부문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팜오일 트레이딩 사업을 본격화하며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외부 사업 확대에 따라 물류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물류 사업 부문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창고 및 운송(W&D) 사업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려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분 기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다.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사태에 타격을 받아 연간으로 사상 첫 손실을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 손실 1,85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1,880억 원으로 44.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이 큰 타격을 입은 탓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면세 부문 매출은 7,4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6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호텔신라의 한 관계자는 “대외 환경이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도 지난해 매출액 9,568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9%, 1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쿠아 사업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건설은 아쿠아필드 센텀, 아쿠아필드 고양, 아쿠아필드 하남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관람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자 손실 폭이 확대됐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감소한 6조 5,922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4% 줄어든 72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위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데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량 부품과 기계 사업 전 부문에서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ICT 역시 지난해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 한 해 매출액은 9,642억 원, 영업이익은 26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 0.58%, 45.77% 줄어든 수치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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