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일본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프로젝트' 함께 한다

지정운 기자 2021. 1.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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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29일 자매도시인 일본의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석 시장은 "이즈미시를 시작으로 순천만 습지, 북한 문덕 습지를 통해 러시아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의 하늘길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이즈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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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시장, 신년 영상회의 갖고 합의
이즈미시장과 영상회의를 하는 허석 순천시장.(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29일 자매도시인 일본의 이즈미시와 '흑두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과 시이노키 신이치(椎木 伸一) 일본 이즈미시장은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새해인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석 시장은 "이즈미시를 시작으로 순천만 습지, 북한 문덕 습지를 통해 러시아로 이동하는 흑두루미의 하늘길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이즈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시이노키 신이치 시장은 "습지보전에 있어 대선배인 순천시의 좋은 제안에 감사하며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이즈미시와 함께 흑두루미 글로벌 사진 공모전, 흑두루미 화보집 제작과 흑두루미 서식지 등을 담은 영상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이즈미시는 오는 10월 예정된 제14차 람사르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허석 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즈미시는 가고시마현에 있는 작은 도시로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최남단 서식지다. 현재 1만6000여마리가 관찰되고 있으며 전세계 개체 수의 약 80% 정도가 서식하는 곳이다.

이곳은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가 밀집해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에 취약한 문제점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순천만이 대체 서식지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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