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된 바 없어..고용안정성 최우선"

"미래전략 방향과 시너지·재무적 측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안 찾는 중"
"모바일 기술은 스마트 가전·자동차 전장사업의 자산..계속 연구 중"

서울의 한 전자기기 매장에 전시된 LG전자 스마트폰 '윙'의 모습.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관련해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바는 없으며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재무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 시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사업에 미칠 차질 가능성에 대해 "자사의 혁신 모바일 기술은 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전, 자동차 전장사업의 중요한 자산이며 IoT, VTS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MC사업본부 및 CTO 내 표준 연구소에서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미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 방안은 MC사업 방향성이 결정되는 대로 같이 공유드리겠다"고 밝혔다.

서동명 MC경영관리담당은 현재 회사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운영 방향과 공개 시점에 대해 "현재는 구성원의 고용 안전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서 인력운영, 당사 미래 전략 방향과의 시너지 여부, 재무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안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말 사업 방향성을 검토 중인 단계로 현재까지 아직 확정된 안은 없다"며 "사업 방향성 최종 결정 시점은 현 시점에서는 특정하기 어렵다. 방향성이 결정되면 최대한 빠르고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새로운 폼팩터인 'LG 윙'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3850억원, 영업손실은 2485억원을 기록했다.

서동명 MC경영관리담당은 "보급형 제품이 견조한 판매 트렌드를 유지하였으나 일부 공급 차질 있었으며 프리미엄 제품의 기대대비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대비 9% 역신장, 전년동기대비 5%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생산직 효율화 및 ODM 비중 확대로 고정비는 감소하였으나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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