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국내 담배 판매 4.1% 증가.."면세 수요 국내 흡수"

윤희훈 기자 2021. 1.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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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재부는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 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 시장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면세 담배 판매량은 6600만갑으로, 2019년 면세 담배 판매량(2억2200만갑) 대비 1억5600만갑 감소했다.

국내 담배 판매 증가로 지난해 담배 제세부담금도 전년 대비 8.7%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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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면세 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 시장으로 흡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35억9000만갑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담배 판매량 34억5000만갑보다 4.1% 늘어난 규모다.

기재부는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 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 시장에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면세 담배 판매량은 6600만갑으로, 2019년 면세 담배 판매량(2억2200만갑) 대비 1억5600만갑 감소했다.

국내 담배 판매 증가로 지난해 담배 제세부담금도 전년 대비 8.7% 증가한 12조원을 기록했다. 제세부담금은 담배 가격에 포함한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말한다.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궐련이 32억1000만갑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30억6000만갑)보다 4.8% 늘어난 규모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3억7900만갑으로 전년(3억6300만갑) 대비 4.5% 늘었다.

CSV 전자담배는 40만포드(pod)가 팔리며, 전년(1690만포드) 대비 97.6% 급감했다. 2019년 정부가 '쥴' 등 CSV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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