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부품 흑자 기대"..모바일 철수는 미정

주성호 기자 2021. 1.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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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V와 생활가전 판매 호조로 연 매출 63조원과 영업이익 3조원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전자가 올해는 자동차 부품사업에서도 흑자전환을 최대 목표로 내세웠다.

LG전자는 29일 진행된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자동차 업체 가동 중단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 수요 회복에 힘입어 VS사업본부 연 매출이 역대 최대인 5조80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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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지난해 매출 63조, 영업이익 3조 '역대 최대'
"전기차 부품 연평균 30% 성장..VS본부 흑자 목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1.1.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지난해 TV와 생활가전 판매 호조로 연 매출 63조원과 영업이익 3조원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전자가 올해는 자동차 부품사업에서도 흑자전환을 최대 목표로 내세웠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글로벌 부품 사업의 수요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24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모바일 사업 최종 결정방향은 여전히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29일 진행된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자동차 업체 가동 중단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하반기 수요 회복에 힘입어 VS사업본부 연 매출이 역대 최대인 5조801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조9146억원,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수백억원 이상의 손실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VS사업 전체 매출 규모로는 2024년까지 매년 1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전체 흑자전환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의 영향이다.

회사 측도 "VS사업에서 부품사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기차 부품의 경우엔 연 평균 30%씩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자가 캐나다의 전기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파워트레인 부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도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좋게 평가한 영향이다.

LG전자는 23일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중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되는 사업부문은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 히터(battery heater), HPDM(High Power Distribution Module), PRA(Power Relay Assembly), DC 충전박스(DC Charging Box) 및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이다. (LG전자 제공) 2020.12.23/뉴스1

업계에선 LG전자의 VS사업본부 실적만 개선될 경우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핵심 사업부인 생활가전(H&A), TV(HE) 등의 건재함 덕분이다.

지난해에도 H&A사업본부는 4분기 기준 매출 5조5402억원, 영업이익 2996억원을 달성해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H&A 연간 매출은 22조269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되며 영업이익률은 10.6%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대면' 수혜를 입은 TV 시장에서는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압박이 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LG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 글로벌 TV 시장을 놓고 보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역성장이 우려된다.

이날 LG전자 실적발표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스마트폰 사업부 향후 운영방향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었다. 전자업계에선 연간 수천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하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할 경우 LG전자의 수익성이 더욱 좋아져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최종 운영방향을 결정하는 시점도 현재로서는 특정하기 어렵다"면서 "단말 사업의 현재,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며 확정된 안도 없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도 대내외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다고 판단, 캐펙스(CAPEX·자본적 지출) 투자 규모는 2조원대 중반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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