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지휘관 차량 이용 인정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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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둘째 아들이 예비군 지휘관의 차량을 수차례 타고 퇴근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 시장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 아들에게 확인한 결과, 김모 지역대장과 제 아들은 교문2동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고 한다"며 "그런 까닭에 지역대장은 제 아들에게 이웃이니 함께 퇴근하자는 제의를 간혹 해온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거절했으나, 이후에도 계속되는 상관의 호의를 번번이 거절하는 것도 상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몇 번 같이 퇴근한 적이 있다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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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따끔하게 야단,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
안 시장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 아들에게 확인한 결과, 김모 지역대장과 제 아들은 교문2동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고 한다"며 "그런 까닭에 지역대장은 제 아들에게 이웃이니 함께 퇴근하자는 제의를 간혹 해온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거절했으나, 이후에도 계속되는 상관의 호의를 번번이 거절하는 것도 상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몇 번 같이 퇴근한 적이 있다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갑자기 출근길에 SBS 기자가 따라와서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러한 사실로 혹여 지역대장과 제게 누가 될까 싶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솔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시장은 "구리시장 이전에 안 이병의 아버지로서 따끔하게 야단쳤으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다짐을 받았다"며 "제 아들의 경솔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리시 상근예비역 병사들은 동대장, 지역대장과 출퇴근 방향이 같으면 차량을 같이 이용하는 게 일상적인 사실인데 마치 제 아들만 큰 혜택을 보는 것처럼 왜곡되게 편집한 부분 또한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다음 날 공식 블로그에서 "안 이병의 복무에 관한 부분은 구리시장의 업무영역이 아니므로 인지하지 못 했다"라며 "안 이병은 지역대장의 지휘·통제 하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으로서 그의 복무이행에 대한 적정성 판단은 전적으로 복무부대의 장에게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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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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