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한달 전 실종

경찰 수사 중..공원 내 CCTV 없어

뉴시스 DB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 있던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달성공원으로부터 황조롱이 한 마리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원 측은 신고 이틀 전인 27일 황조롱이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으며, 도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도난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안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외곽 CCTV 등을 확인하며 수사하고 있다. 황조롱이의 특성을 고려해 다방면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323-8호인 황조롱이는 매과에 속하는 조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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