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나서나..물망 오른 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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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큰손' 국민연금이 중대 산업재해나 지배구조 이슈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적극적 주주제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사모펀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금융지주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지배구조 문제기업 등을 상대로 국민연금이 공익이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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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 내리고 2월 수탁자책임위서 재논의키로
중대재해·지배구조 이슈 기업 타깃..2곳 내외 전망
지난 2019년 말 도입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원칙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투자대상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이슈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규모 산업재해를 초래하는 등의 기업에 대해서는 공익적인 이사를 선임하거나 투자를 철수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설 수 있다.
이날 논의는 기금위 민간위원인 이찬진 변호사 발의에 따라 이뤄졌다. 이 변호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발표한 이행 스케줄에 따르면 지난해 적극적 주주권 행사 차원에서 사외이사 풀을 구성하고 추천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발의 내용은 이 변호사가 속한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꾸준히 요구해 온 사항이기도 하다. 참여연대는 △사모펀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금융지주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 △지배구조 문제기업 등을 상대로 국민연금이 공익이사를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여연대가 주주제안 대상으로 언급해 온 기업은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포스코(005490) CJ대한통운(000120) 삼성물산(028260) 등이다. 이 변호사는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두개 회사 정도를 수탁위에서 논의하고 정하고 주주제안 절차를 진행하도록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이날 회의를 대신 주재한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기금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안건) 발의가 며칠 안 됐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고 수탁위에서 절차 등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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