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가입한 뉴딜펀드는 '재탕 펀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주목을 끈 '뉴딜 펀드'의 일부가 기존 펀드 상품을 '재탕'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에 등록된 '뉴딜'이란 이름의 국내 펀드 상품 18개 중 3개는 '재탕 상품'으로 분류된다.
3개 펀드는 기존에 판매하던 펀드 이름에 '뉴딜'을 붙인 것이다.
이 상품은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우량주여서 뉴딜 정책의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기존 상품 이름만 바꿔"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해 주목을 끈 ‘뉴딜 펀드’의 일부가 기존 펀드 상품을 ‘재탕’한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년 전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두고 이름만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에 등록된 ‘뉴딜’이란 이름의 국내 펀드 상품 18개 중 3개는 ‘재탕 상품’으로 분류된다. 신한BNP자산운용의 ‘신한BNPP아름다운SRI 그린뉴딜 증권투자신탁1호’와 ‘신한BNPP아름다운SRI 그린뉴딜 증권자투자신탁2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그린뉴딜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 등이다.
3개 펀드는 기존에 판매하던 펀드 이름에 ‘뉴딜’을 붙인 것이다.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이 국내 유가증권시장 주식이고 전기전자 관련주 비중이 30%를 넘는다. 금융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변동성에 따라 수익률이 널뛰기할 수 있다”며 “새 트렌드에 맞는 상품인 것처럼 포장만 그럴싸하게 바꾼 것은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펀드 중 하나인 신한BNPP아름다운SRI 그린뉴딜 펀드는 최초 설정일이 2005년이다. 이 상품은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우량주여서 뉴딜 정책의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미는 상품’이라는 식으로 금융 소비자를 현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개미들 다음 타깃은 셀트리온?…투자자들 술렁이는 이유
- 늦게 자면 암 발생 확률 높아진다는데…과연 사실일까?
- 저축은행 문자 조심하세요…계좌 비밀번호까지 다 털립니다
- 삼성전자 vs TSMC, 어떤 주식 살까? [주코노미TV]
- 선별진료소 파견 보내놨더니…육군 부사관, 여자 '몰카' 찍다 덜미
- '이휘재♥' 문정원, 쌍둥이 근황 공개?…"사칭 계정"
- 박은석 피소…고소인 "'펜트하우스' 하차 당할까봐 시간 끌어"
- "공연 없다고 관리 안하네"…싸이, 살 쪽 빠진 몸매로 현아 홍보
- 강예빈, 시술 고백 "얼굴 대공사 했다"
- [단독] 박은석, 500만원 위자료 청구 소송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