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법관 탄핵 비판에..정청래 "대통령도 탄핵하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 야당이 반발한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9일 "박근혜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탄핵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든지 비위가 있는 공무원은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든지 비위가 있는 공무원은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 여당이 맘에 안 드는 판사에 대해 앙갚음이나 복수를 하기 위해 또는 법관을 위협해 길들이기를 하려 한다는 (국민의힘 등의) 주장은 번지수가 틀린 주장”이라며 “공부를 하지 않은 불량학생들이 시험문제를 잘못 출제했다고 선생님을 협박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원 판결문에서 임모 판사의 반헌법적 행위를 죄목으로 적시했다”며 “후배 판사에게 어떻게 지시하고 감 놔라 배 놔라 어떻게 재판에 개입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언행을 했는지 (판결문에) 다 나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은 매년 20~30명의 판사가 탄핵되고, 일본은 9명의 재판관을 탄핵 한 적이 있고, 미국은 15명의 연방법관을 탄핵 소추해 8명을 파면했다”며 “우리가 영국, 일본, 미국보다 못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법원의 코드인사와 판결을 이끌기 위한 길들이기 탄핵이라고 밝혀진다면, 감당하기 힘든 국민적 역풍을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이제 극단적으로 독재의 본색을 드러낸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완전히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딸 조민, 중앙의료원 인턴 불합격…“국시 성적 당락 결정”
- 우상호, 조은산에 반격 “일고의 가치 없는 新퇴폐적 발상”
- 가짜 배달대행기사로 등록해 3250만원 챙긴 20대 실형
- ‘사법행정권 남용’ 신광렬-조의연-성창호 2심도 무죄
- ‘사모펀드 의혹’ 조국 5촌 조카, 2심도 징역 4년
- 서울 한양대병원서 신규 집단감염 발생…23명 무더기 확진
- ‘담뱃값 8000원 인상’은 가짜뉴스?…당초 복지부 뭐라 했나
- 北 원전 추진 의혹에…윤건영 “그런 적 없다” 재차 부인
- 정의당 류호정 ‘비서 부당해고’ 논란…“절차상 실수” 해명
- 국내 원전은 축소하면서 北 원전은 추진…삭제 파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