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외출하라는 잔소리에 다투다 노모 살해한 아들 실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가라는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 자택에서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줄 테니 점심을 먹고 외출하라고 여러 차례 권유하자, 잔소리한다며 다투다가 범행했다.
A씨는 결혼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생활해왔는데, 성인인 자신에게 어머니가 지나치게 식사와 외출 등을 참견한다며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점심을 먹고 나가라는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김관구 부장판사)는 29일 존속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울산 자택에서 함께 살던 70대 어머니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어머니가 미역국을 끓여줄 테니 점심을 먹고 외출하라고 여러 차례 권유하자, 잔소리한다며 다투다가 범행했다.
A씨는 결혼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생활해왔는데, 성인인 자신에게 어머니가 지나치게 식사와 외출 등을 참견한다며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어머니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참혹한 범죄다"며 "다만, A씨가 섬망 증상(환각이나 초조함 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canto@yna.co.kr
- ☞ 도경완 아나운서 사표 수리…KBS 떠난다
- ☞ 짜장라면만 조금 먹은 아이…가방서 7시간 굶다 질식
- ☞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이어 위자료 소송까지
- ☞ 자랑 과했나? 여친 '셀카' 때문에 조사받는 호날두
- ☞ 제자들 성학대하고 정신병자 행세한 여교사 법정에
- ☞ 조국 딸 중앙의료원 인턴탈락…가정의학과의사회 "면허정지해야"
- ☞ 배우 배정화 측 "15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
- ☞ 동성애 77대·음주 40대·불륜 17대…인니 태형 집행
- ☞ 출근길 사슴 치고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된 남성
- ☞ 강남역 일대서 여성들 뒤통수 때리고 달아난 2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금은방·금고털이에 토막살인까지…"범인은 경찰이었다" | 연합뉴스
- 신생아 변기에 버려 숨지게 한 뒤 매장한 20대 남녀 실형 | 연합뉴스
- "관계 정리하자"는 연인 목 졸라 살해…50대 징역 20년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