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대포 맞고 그대로 쓰러진 여성..네덜란드 봉쇄 반대 시위 '격화'

김휘란 에디터 2021. 1.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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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엄격한 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네덜란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30분까지 거리의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규정을 위반하면 95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지만, 첫날부터 위반 사례가 속출했고 일부는 폭력적 성향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는 순찰을 나온 경찰 차량에 돌을 던지며 공격했고, 차량과 공공기물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상점과 슈퍼마켓 등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상이 잇따랐고 체포 인원은 사흘간 470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온라인상에선 한 여성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정통으로 맞아 벽에 머리를 크게 부딪히는 영상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현재 여성은 골절과 출혈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폭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시위대의 행위는 항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명백한 폭력 범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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