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위력..LG전자 작년 영업익 3조 돌파했다
매출·영업익·이익률 최대
생활가전 연매출 22조 올려
29일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1.5%와 3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집콕, 비대면 트렌드 등이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정보기술(IT) 기기 등의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 판매 호조와 렌탈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매출액(22조2691억원)과 영업이익(2조3526억원) 부문에서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0.6%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장(VS)사업본부도 지난해 최대 매출 5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북미와 유럽 지역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부터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808억원, 6502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9%, 538.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다.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으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H&A사업본부가 5조5402억원의 매출액과 299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4분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을 통해 VS사업본부의 구체적인 성장 목표치도 밝혔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매출 규모는 2024년까지 매해 1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선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차 부품은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부품은 연평균 30%, 특히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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