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소비 땡큐" 삼성카드 순익 16% 증가
거리두기에도 카드승인액 늘어
LG상사 작년 3616억 흑자전환
물류 호조·원자재값 오른 영향
주가 최근 두달 새 38% 껑충
특히 지난해 카드사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삼성카드는 오히려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671억원, 영업이익 5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 늘어난 3988억원을 기록했다. 총 취급액 규모는 125조9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들어 전체 신용카드 승인금액도 늘었다. 이날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29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상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98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 역시 11조2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61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세가 눈에 띈다. 4분기 LG상사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35.3%나 증가했다. 물동량 및 운임 강세로 물류사업 호조가 이어졌고 팜·석탄 가격이 반등하며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적 상승 기대감 등에 힘입어 LG상사 주가는 최근 두 달 새 약 38%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매출액 11조79억원, 영업이익 6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4%, 31.2%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역대 최대였던 2019년 실적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2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964억원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손실 18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3조1880억원으로 44.2% 감소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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