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관계 개선 주문했을 가능성 있다"..日 "내용 공개 안하겠다"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21. 1.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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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전화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나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정상 전화회담에서 두 정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 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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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전화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문제나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일 정상 전화회담에서 두 정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 판결 등 한일 갈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두 정상은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연계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여러 측면에서 합의했지만 엇갈린 부분도 있었다면서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향한 움직임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일 양국은 회담 내용을 담은 자료에 이같은 내용을 담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카이 마나부 일본 관방부장관은 전날 한국과 관련한 대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외교상 주고받은 이야기이므로 상세한 내용 설명은 삼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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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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