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진 식품..젊음과 지속구매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김범준 입력 2021. 1.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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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게임 업계가 전략적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품 특성상 주요 소비자층과 게임 유저가 3040세대라는 공통점에서 시작한 타깃 맞춤형 콜라보 마케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로열티(충성도)가 높은 게임사와 콜라보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타깃층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는 물론, 게임 속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 증정으로 제품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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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 제품·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
젊은층 즐기는 게임 접목해 '젊고 친숙함'
제품 '라벨' 속 게임 아이템 코드 제공
재구매 뿐 아니라 라벨 분리배출 효과도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품과 게임 업계가 전략적 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콜라보)을 통해 타깃 소비자층에 인지도와 접점을 극대화 한다는 전략에서다. 식품사는 게임 특성 상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 층에 자연스러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선호도와 재구매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화는 글로벌 FPS 게임 ‘콜 오브 듀티’와 함께 두 번 째 협업 제품 ‘맥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워’ 한정판을 출시했다. 대표 장수 브랜드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이미지를 젊고 역동적으로 쇄신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일화는 앞서 지난해 여름 첫 번 째 협업 제품 ‘맥콜 오브 듀티 모던 워 페어’를 선보였다. 이 협업 제품이 출시 2개월 만에 130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게이머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자 이번에 두 번 째 콜라보를 실시했다.

패키지에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Call of Duty® : Black Ops Cold War)’ 속 비밀 요원들의 강인한 모습을 강렬한 색감의 스트리트 감성 그래픽으로 그려넣음으로써 기존 맥콜과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맥콜 따개 안쪽에 게임에서 쓸 수 있는 경험치 2배 또는 무기 경험치 2배 코드를 지원하는 쿠폰 번호를 넣어 게이머들의 재구매율을 끌어올렸다.

KFC는 ‘데브시스터즈’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해 콜라보 제품 출시하고 다음달 8일까지 판매한다. 친구 또는 연인끼리 먹기 좋은 ‘쿠키런킹덤팩’과 ‘쿠키런킹덤딜리버리팩’ 등 총 2종의 팩 제품이다.

‘쿠키런킹덤팩’에는 최근 출시한 커넬고스트헌터버거와 핫크리스피치킨 2조각, 트위스터, 케이준후라이, 코울슬로, 음료 2잔으로 구성했다.

‘쿠키런킹덤딜리버리팩’은 커넬고스트헌터버거와 징거버거, 치르르블랙라벨치킨 2조각, 비스켓, 음료 2잔으로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쿠키런 캐릭터로 변신한 ‘커넬 샌더스’와 KFC의 앞치마를 입은 ‘용감한 쿠키’가 함께 그려진 스티커를 부착했다. 팩 제품을 구매하면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퍼즐월드’ 등 쿠키런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5000원 상당의 크리스탈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KFC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혜택도 제공하기 위해 ‘쿠키런: 킹덤’과 손을 잡았다.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가 이날 선보인 신작으로, 쿠키들과 함께 고대 왕국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RPG 장르 게임이다.

HK이노엔의 대표 식음료 브랜드 ‘헛개수’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 게임 ‘미르4’와 제휴를 맺고 ‘헛개수 미르4’를 공개했다. 제품 특성상 주요 소비자층과 게임 유저가 3040세대라는 공통점에서 시작한 타깃 맞춤형 콜라보 마케팅이다.

특히 게임 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코드를 일부러 포장 라벨 안쪽에 숨겼다. 다 마신 음료수병에서 라벨을 제거해 분리배출을 돕는 ‘화이트 페트병 캠페인’에 자연스러운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제공 아이템 쿠폰 중에는 게임 내 상위 아이템인 ‘영웅 등급 장신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쇼핑몰 대량 주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로열티(충성도)가 높은 게임사와 콜라보 마케팅이 비대면 열풍을 타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타깃층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는 물론, 게임 속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 증정으로 제품의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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