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가볼까"..지루한 겨울방학 한방에 날릴 어린이공연

오수현 입력 2021. 1. 29. 17:15 수정 2021. 1.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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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으로 만나는 '겨울왕국'
내달 27일 잠실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선 '나는 아티스트'
몸과 도구로 각종 소리 만들어
5천개 파이프가 내뿜는 신비
'오르간 오디세이' 공연도 눈길
`쇼팽으로 만나는 겨울왕국`
코로나19 재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아이들이 겨울방학 내내 '집콕'하고 있다. 몸이 근질근질한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부모의 몸과 마음은 지쳐만 간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음악회장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좌석 두 자리 또는 한 자리 건너 앉기를 하는 데다, 공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 오히려 꽤 안전한 공간이 공연장이다.

다음달 2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선 '쇼팽으로 만나는 겨울왕국' 공연이 열린다. 월트 디즈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연주회에선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유명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과 쇼팽의 명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곡으로만 구성된 연주회는 아이들에게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친숙한 디즈니 OST와 함께 연주돼 클래식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디즈니 최신 애니메이션인 '겨울왕국' 시리즈 OST 중에선 △렛잇고(Let It Go) △인투디언노운(Into the Unknown) △두유워너빌더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을 연주하고, '미녀와 야수' '알라딘'의 주옥같은 테마곡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는 디즈니 OST와 쇼팽의 작품 중 어울리는 작품끼리 묶어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미녀와 야수 테마곡은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과 한 세트로 묶어 연주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작곡가 문종인이 디즈니 곡을 쇼팽의 음악과 어우러지게 편곡했다. 쇼팽 작품은 이외에도 △화려한 대왈츠 △4곡의 마주르카 △발라드 A♭장조 작품번호 47 중 3번 △발라드 G단조 작품번호 23 중 1번 등이 연주된다.

`나는 아티스트다-폴리(Foley)`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어린이를 위한 '나는 아티스트다-폴리(Foley)'에선 예술의전당 음향감독들이 강사로 나서 신체와 도구를 활용해 '아이의 발자국 소리' '새벽녘 풍경 소리' '장마철 천둥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본다. 또 신선미 작가의 그림책 '한밤 중 개미요정'에 어울리는 소리와 글을 만들어 보는 놀이 수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다음달 23일·미취학 아동) △무인도 표류기(다음달 24·초등학교 저학년) △드로마로 드로잉(다음달 24·초등학교 고학년) 등도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오르간 어드벤처, 오르간 오디세이`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선 다음달 24일 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인 파이프오르간의 세계로 안내하는 기획 공연 '오르간 어드벤처, 오르간 오디세이'가 열린다. 올해로 벌써 5년 차를 맞이하는 인기 공연이다. 롯데콘서트홀에 들어서면 유럽 대성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건물 3층 높이의 파이프오르간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파이프 5000여 개와 4단 건반으로 이뤄진 파이프오르간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여기에 동그란 모양의 버튼인 스톱 68개도 흥미롭다. 오르간 오디세이 공연에서 가장 흥미로운 순서는 파이프오르간 내부 들여다보기다. 콘서트 가이드가 파이프오르간 속으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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