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서욱 전작권 발언 민감 반응한 美에 "적극 협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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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전시작전권 전환 관련 서욱 장관 발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장관이 기자간담회 시 '진전된 성과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언급한 것은 우리 군의 능력 구비를 가속화하고 미측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틀 속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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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재임 기간 중 전작권 전환에 성과" 언급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전시작전권 전환 관련 서욱 장관 발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29일 오후 "우리 군은 미측과 긴밀히 공조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국방부 장관이 기자간담회 시 '진전된 성과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언급한 것은 우리 군의 능력 구비를 가속화하고 미측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틀 속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 장관은 지난 2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시대적 과업으로 재임 기간 중 전작권 전환에 대한 진전된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작권 전환의 전제 조건인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올해 안에 완료해 현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그러자 미국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서 장관이 미측과 협의 없이 전작권 전환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고 불쾌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연합뉴스 서면 질의에 "전작권은 상호 합의한 조건이 완전히 충족될 때 전환될 것"이라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미국과 한국이 상호 동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병력과 인력, 그리고 그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특정한 시점에 대한 약속은 우리의 병력과 인력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면서 "마찬가지로 병력과 인력, 지역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은 단순히 한미연합사령부의 지휘부를 바꾸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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