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코로나19 병원서 대형화재..4명 사망·102명 대피

양소리 2021. 1. 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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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유럽 국가인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대형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내무장관은 "부쿠레슈티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한 명은 위독상태로 발견돼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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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AP/뉴시스]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병원에서 29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채 움직이는 소방 대원들의 모습. 2021.01.2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동부 유럽 국가인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의 대형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 해당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루마니아의 핵심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내무장관은 "부쿠레슈티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한 명은 위독상태로 발견돼 구조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5시께 1층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4개 병실이 화재 피해를 입었으며, 102명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매체들은 환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도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일제히 방호복을 입고 현장에 나섰다.

루마니아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코로나19 환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구가 1900만명에 달하는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가장 가장한 국가로 꼽힌다. AFP통신은 열악한 상황에도 루마니아는 코로나19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72만1513명,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105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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