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PD, '좋댓구알' 몰라? 그러니까 올드미디어 위기지"

울산CBS 김성광 PD 2021. 1. 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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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중순 울산CBS 스튜디오에서 팟케스트 '정치팩토리 SE' 시험방송 제작 시작, 그리고 올해 1월 19일 정규방송 제작을 본격화했다.

"사실 울산CBS에 '시사팩토리 100.3'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는 정치 분야의 내밀한 이야기를 녹이기에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심의'. 결국 재미와는 멀어지더라. 그래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송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막말 없는 막말 방송,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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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정치팩토리 SE'
스튜디오 톡: 지방분권시대, 동남권 정치방송 시작

지난해 12월 중순 울산CBS 스튜디오에서 팟케스트 '정치팩토리 SE' 시험방송 제작 시작, 그리고 올해 1월 19일 정규방송 제작을 본격화했다.

이 방송에는 야심차게 기획된 코너가 하나 있는데, 그 이름은 바로 '정치 PUK'. 혹자는 "정치에 푹 빠지라는 이야기냐?"라고 물어보곤 한다. 이들은 동시에 "정치에 푸~욱 빠지려면 울산이나 인근 지역 정치 이야기를 해줘야 관심이라도 두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담당 PD로서 "방송 제목부터 '정치팩토리 SE'다. 사우스이스트, 동남권 정치 이야기하겠다고요"라고 말한다. 또 "'정치 PUK'의 PUK는 부산, 울산, 경남 이니셜을 가져다 붙인 것이다"라고 설명을 더한다.

'정치팩토리 SE'의 메인 진행을 맡은 강승복 엔지니어에게 이 방송의 매력과 특징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팟케스트 '정치팩토리 SE'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사실 울산CBS에 '시사팩토리 100.3'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에는 정치 분야의 내밀한 이야기를 녹이기에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심의'. 결국 재미와는 멀어지더라. 그래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송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이르렀다. 막말 없는 막말 방송, 기대하시라."

-진행자가 생각하는 이 방송의 방향성은?

"동남권 일부 언론인들이 받아쓰기에 급급한 정치 기사를 양산하는데, 거기에 일침을 가하고자 한다. 또 이런 취지를 꾸준히 이어나가보려 한다."

-청취자들이 듣기 재밌는 방송인지?

"네 차례에 걸쳐 시험방송을 제작할 때는 사실 지루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규방송으로 자리 잡으면서 진행자들 케미가 상당하다. 들어보시라. 아, 듣고 봐라. '보이는 라디오' 개봉박두."

-1년 뒤, 10년 뒤, 30년 뒤 목표는?

"1년 뒤, 울산CBS 라디오 전파 송출. 10년 뒤 '동남권 제1의 정치방송'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동남권에 정치방송이 없어서 지금도 제1의 정치방송이다. 어떤 계획을 세울지 고민해보겠다. 30년 뒤 패널이 너무 늙어서 출전 불가하지 않을까. 후배가 이어가 줬으면. 그런데 방송국이 그전에 사라질지도. 공중파는 위기니까."

-방송 송출은 언제?

"매주 수요일 퇴근길에 들을 수 있다."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CBS 레인보우' 앱에서 들을 수 있다. 다운받아달라. 그 외에도 애플팟케스트, 팟빵, 구글팟케스트, 유튜브에도 올라온다. '구독'과 '좋아요'는 필수! 댓글은 하루 하나."

-'정치팩토리 SE'는 울산CBS에서 어떤 의미?

"'모소대나무'는 4년 동안 3cm밖에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매일 30cm씩 자란다. 시작 단계라 아직은 미흡할 수 있지만, 폭풍성장이 기대되는 울산CBS 전략 프로그램이다. 성장의 밑거름이 필요하다. 청취자 여러분께 '좋댓구알' 부탁드린다."

인터뷰 중에 새로운 표현을 배웠다. 강승복 엔지니어 왈, "김 피디는 '좋댓구알'(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모르는구나. 아날로그 시대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아날로그에 머물러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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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김성광 PD] flysg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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