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기-부산 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삼각편대'

정대하 2021. 1. 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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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경기도·부산광역시가 인공지능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경기도, 부산시는 29일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연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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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이 29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맨 왼쪽), 김윤일 부산광역시 일자리경제실장과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경기도·부산광역시가 인공지능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별 강점을 연계해 지역의 동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광주시와 경기도, 부산시는 29일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연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은 이번 사업의 정책적 지원과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 5천만원을 지원해 초광역 인공지능(AI) 플랫폼 기획과제를 맡겨 성사된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18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추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맡는다.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 관계자는 “지역별 강점을 연계해 지역 단독으로는 어려웠던 지역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왼쪽부터)이 29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에 구축될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헬스케어 데이터 댐’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성공모델을 활용해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고, 부산시는 서부산 스마트헬스케어 클러스터에서 연구·개발 성과를 신기술로 개발해 실증 테스트를 하는 책임을 맡는다.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 관계자는 “세 지방정부가 의료분야 데이터들을 수집한 뒤 질병별로 모인 데이터를 활용해 관련 기업들이 헬스케어 신사업을 발굴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광주·부산이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선도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강국으로 견인할 것이라 믿는다. 경기도는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모범적 균형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 데이터센터는 국내 유일 국가인공지능 융복합단지에 들어선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지난해 1월 출범시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022년까지 광주 북구 첨단3지구 4만6200㎡의 터에 1000억여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 실측 성능이 88.5 페타플롭스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슈퍼컴퓨터를 보유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경기도, 부산과 초광역 협력을 통해 전국 13개 초광역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최상의 성공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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