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혁신 111가지 실천전략..'세일즈포스'의 성공비결
필요성은 알지만 무엇이 혁신적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닷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가 지침서를 남겼다.
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쓴 책 '최고 혁신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빌린 아파트에서 혼자 시작한 세일즈포스닷컴이 시가총액 1790억달러(2020년 7월 기준)짜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을 담고 있다. 마케팅, 영업, 기술, 재무, 리더십, 글로벌, 사회 공헌 등 10가지 핵심 전략부터 111가지 구체적인 실천 전략까지 이 책을 통해 모두 공유한다.
저자가 공개하는 경영 원칙들은 구체적이고 간결하다. '관행에 이의를 제기하고 전통을 거부해라' '고객에게 전부 줘라' '재무 분야에선 혁신을 버려라' 등 분야별 세부적인 원칙은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조직 내 소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 또한 혁신기업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베니오프는 모든 전략·전술의 바탕에는 결국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는 기업은 고객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서비를 제공하고 다양한 반응을 아이디어로 활용하며, 잠재 고객들의 말에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원들에겐 올바른 일을 주어 충성심을 높이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채용에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이 실천하고 있는 '1-1-1 자선 모델'(주식·제품·자산의 1%를 사회 환원)처럼 기업은 사회 환원을 DNA로 심고 기업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며 직원들을 사회 공헌에 동참시켜야 한다.
이것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네 번(2012~2014년, 2017년)이나 1위를 차지한 기업 CEO의 지론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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