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규제원칙으로 토종OTT 혁신토대 만든다"..콘텐츠확대 시동(종합)

정윤주 입력 2021. 1. 29. 16:50 수정 2021. 1. 29. 16: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최소 규제 원칙을 유지한다.

최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국내콘텐츠 제작투자 확대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최소규제 원칙하에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 음악 저작권료 갈등 진화 의지.."문체부 장관 만날 것"
국내 OTT 업계 "세액공제보다 투자·해외 진출 시급"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최소 규제 원칙을 유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최기영 장관 주재로 국내 주요 OTT 기업 인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OTT 지원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국내 OTT 사업자와 간담회하는 최기영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왓챠, 카카오M,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국내 OTT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1.29 jin90@yna.co.kr

이날 간담회는 최소규제 원칙을 주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은 지난해 6월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국내콘텐츠 제작투자 확대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최소규제 원칙하에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OTT 업계 종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에는 웹드라마처럼 OTT에 특화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내용의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이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OTT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송 콘텐츠에 최적화한 AI 기반 자동번역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8월에는 서울에 1인 미디어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국내 OTT 업계에 대한 세액공제 지원 등도 제안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세액공제보다 콘텐츠 확대와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영 장관, 웨이브·왓챠 등 국내 OTT 지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왓챠, 카카오M,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국내 OTT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1.29 jin90@yna.co.kr

박태훈 왓챠 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사실 국내 OTT 중 수익을 크게 내는 곳이 없다. 세액공제는 딴 나라 얘기 같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세액공제보다는 투자나 콘텐츠·해외 진출 등에 관한 지원사업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세액공제는 당장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OTT 업계 대표들은 OTT 사업자를 방송법에 포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방송통신위원회 발표에 대해서도 반발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기본적으로 방송은 국민 주파수를 빌리는 대신 규제를 받지만, 우리는 망을 빌리는 게 아닌데도 같은 틀로 보는 건 이상하다"며 "21세기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도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방송이라고 하면 유튜브도 방송인가"라며 "과거 기술 시절에는 (규제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OTT 음악 저작권료 징수 기준을 두고 OTT 업계에서 일어난 반발을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 장관은 간담회 이후 "저작권료 문제에 관해 문체부 장관을 따로 만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그렇게 될 필요성이 생기면 하겠다"고 답했다.

왓챠·웨이브·티빙 등 국내 OTT 사업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종수 카카오M 본부장,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최 장관,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2021.1.29 jin90@yna.co.kr

jungle@yna.co.kr

☞ 짜장라면만 조금 먹은 아이…가방서 7시간 굶다 질식
☞ 박은석, 반려동물 파양 논란 이어 위자료 소송까지
☞ 도경완 아나운서 사표 수리…KBS 떠난다
☞ "숨쉬고 있잖아"…마스크 쓴 덕에 화장 전 목숨 구해
☞ 제자들 성학대하고 정신병자 행세한 여교사 법정에
☞ 배우 배정화 측 "15년 열애 끝에 지난해 결혼"
☞ 동성애 77대·음주 40대·불륜 17대…인니 태형 집행
☞ 자랑 과했나? 여친 '셀카' 때문에 조사받는 호날두
☞ 출근길 사슴 치고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된 남성
☞ 강남역 일대서 여성들 뒤통수 때리고 달아난 2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