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기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지난해 8000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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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의 모바일 사업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850억원, 영업손실 2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 사업 매각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시장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대해 "(LG전자의) 핵심 모바일 기술은 가전, 자동차 전장사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미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MC사업본부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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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485억…23분기 연속 적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 최선의 선택할 시점"
LG전자(066570)의 모바일 사업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850억원, 영업손실 2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3분기째 영업적자를 이어가며 지난해 기준 영업적자 규모는 8412억원, 총 누적적자 규모는 5조원대에 달한다.
서동명 LG전자 MC경영관리담당는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생산효율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비중 확대로 고정비를 줄였으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했다.
서 담당은 이어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요 업체 간 경쟁 역시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MC사업본부의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조직 축소를 통한 경영 효율화 ▲사업 철수 ▲매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고용 안정을 최우선원칙으로 회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만 밝혔다. 모바일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 시점도 현재로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 사업 매각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시장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질문에 대해 "(LG전자의) 핵심 모바일 기술은 가전, 자동차 전장사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미래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재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MC사업본부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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