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北에 원전까지 갖다 바치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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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29일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장이 공개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원전까지 갖다 바치려 했나"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뽀요이스' '북원추' 통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말들까지 지어내가며 숨기려 했던 한심한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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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못없애 난리더니 북에는 주려했나"
"원전수사에 정권 운명 달려 있어 보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29일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공소장이 공개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원전까지 갖다 바치려 했나"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뽀요이스' '북원추' 통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말들까지 지어내가며 숨기려 했던 한심한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공개된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3명이 감사원의 월성 1호기와 관련한 감사가 이뤄지기 하루 전날 업무용 컴퓨터에서 파일 530여개를 지웠다고 파악했다. 이 파일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다. 여기에 '60pohjois(뽀요이스)'라는 폴더가 등장한다. 뽀요이스는 핀란드어로 '북쪽'이란 뜻이다.
나 전 의원은 "우리나라 원전은 없애지 못해 난리더니, 정작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던 것이냐"면서 "이 정권이 그렇게 아끼는 북한 정권에 선물하려 했던 원전이라면, 문재인 정권도 원전 좋다는 건 알고 있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작 우리나라 원전은 멈춰 세우려고 보고서 조작까지 한 정권이니, 이 정권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권이 맞는지부터 의심스럽다"면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한 이 정권과 친문세력의 무시무시한 복수심엔 이유가 있었던 거다. 어쩌면 원전 수사에 이 정권 운명이 달려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마저 든다"라고 했다.
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이런 한심하고도 위험한 정권의 실체를 보고도 '원조 친문'이 하고 싶은가"라면서 "저 같으면 진짜 친문이라도 국민들 뵙기 부끄러워 어디 가서 친문소리는 못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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