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

장형태 기자 2021. 1. 29. 16: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이 짓는 혁신센터 방문,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공유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찬춘싱 장관 페이스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싱가포르를 찾아 리셴룽 총리를 면담하고 현대차그룹이 현지에 짓고 있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29일 싱가포르 현지와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27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HMGICS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리셴룽 총리와 찬충싱 통상산업부 장관을 차례로 면담했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HMGICS 사업 계획과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이라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 장관은 같은날 정 회장과 만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설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현대차그룹이 3200억원을 투자한 HMGICS는 차세대 전기차와 도심 항공기(UAM)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할 대규모 실험 공간이다. 2022년 완공 예정으로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지상 7층, 연면적 9만㎡(약 2만7000평) 규모로 세워진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계약하면 즉시 차를 생산해서 고객에게 인도하는 시스템 등을 실험해볼 예정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가 첨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높고 외국 문화에 개방적인 점을 높게 사 첨단 모빌리티 연구·개발 기지로 낙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직후 혁신센터 사업을 담당할 인력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혁신센터.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