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진보주의자의 허언" 조은산에 "신퇴폐적 발상"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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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9일 자신의 반지하 서민 관련 발언을 '진보주의자의 허언'이라 비판한 논객 '진인 조은산'에게 "손끝 시린 냉혹한 현실은 작은 정의감에 기인한 입보수로 지킬 수 없다"며 맞받았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장에 나선 사람으로서 23억 아파트 녹물보다 23만 반지하 서민의 주거를 먼저 돌보자는 말이 진보주의자의 허언으로 들렸다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본질은 부동산 집값이 아니라 우리 사회 끝에서 냉혹한 현실을 견뎌내는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자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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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9일 자신의 반지하 서민 관련 발언을 ‘진보주의자의 허언’이라 비판한 논객 '진인 조은산'에게 "손끝 시린 냉혹한 현실은 작은 정의감에 기인한 입보수로 지킬 수 없다"며 맞받았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시장에 나선 사람으로서 23억 아파트 녹물보다 23만 반지하 서민의 주거를 먼저 돌보자는 말이 진보주의자의 허언으로 들렸다면 번지수가 틀렸다"며 "본질은 부동산 집값이 아니라 우리 사회 끝에서 냉혹한 현실을 견뎌내는 이들에게 더 관심을 갖자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서민의 고통을 말하는 자'를 경계해야 한다. '서민의 고통을 필요로 하는 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는 조은산의 지적에 대해서도 "궤변"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신퇴폐적 발상"이라고 했다.
우 후보는 또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면 감성팔이든 퇴폐라는 비아냥이든 그 이상의 모든 것도 할 수 있고, 할 것"이라며 "그것이 이 땅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책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언하는 형식의 '시무 7조'로 유명해진 필명 '진인 조은산'은 전날 우 후보의 '23만 반지하 서민' 언급을 놓고 "운동권 특유의 선민사상과 이분법적 선악 개념에서 단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인 80년대 진보주의자의 허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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