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었다' 설기현 감독 7년 만에 축구화 신은 이유는?

박병규 2021. 1. 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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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바로 경남 유니폼을 입고 출전 준비를 앞둔 설기현 감독의 모습이었다.

이어 "오늘(29일) 저녁 6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설기현 감독이 오랜 만에 축구화를 신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귀띔했다.

평소 설기현 감독은 경남 구단의 홍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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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설기현 감독이 2014년 이후 7년 만에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맸다. 경남FC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경남은 지난 2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루엣이 담긴 사진을 포스팅했다. ‘Wait For it(기다려 보세요)’이라는 메시지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고 대다수의 팬들은 선수 영입을 추측했다. 실제 소셜 미디어 댓글에는 다양한 리스트의 선수들이 오르내렸다.

그리고 29일 오후, 실루엣의 주인공이 공개되었다. 바로 경남 유니폼을 입고 출전 준비를 앞둔 설기현 감독의 모습이었다. 그는 현역 시절부터 애착했던 등번호 9번을 입은 뒤 축구화를 동여매고 있었다. 마침 2021시즌 발표된 경남의 등번호에 9번이 비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함정 카드’라며 놀랐다. 일부 팬들은 ‘플레잉 코치 복귀’라고 했다. 특히 벨기에 안더레흐트 시절 설기현 감독과 팀 동료였던 빈센트 콤파니가 지난 시즌 친정팀에서 감독 겸 선수로 활약한 전례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경남 관계자는 해당 소식을 접한 뒤 “특별한 이벤트일 뿐이다”라며 웃은 뒤 “사실 홍보팀 막내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다. 유쾌한 취지가 좋았는데 정작 본인은 반응이 무서워서 댓글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29일) 저녁 6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설기현 감독이 오랜 만에 축구화를 신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귀띔했다.

평소 설기현 감독은 경남 구단의 홍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직접 발 벗고 나서 팬들과 만나려 노력한다. 이번 이벤트도 거리낌 없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유니폼 착용에 현역 시절만큼 애착을 보여 유쾌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최근 K리그에서는 참신한 마케팅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콘텐츠 연령층이 넓어진 만큼 가볍게 소비하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으로 각 구단이 소통하고 있다.

사진 = 경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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