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한국의 플랫폼 캐릭터로 알려야죠", 캐릭터 기업 '수박랩'

이미정 2021. 1.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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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브릭, 포포베, 더니, 한번쯤 들어보거나 모습을 본 캐릭터이다.

손준 대표는 "일본의 베어브릭, 중국의 포포베, 미국의 더니 등 해외에는 각 나라마다의 대표 플렛폼 캐릭터가 있는데 아직 한국에는 이렇다할 대표 플랫폼 캐릭터가 없다"며, "우선 '토리몽'을 한국의 플랫폼 캐릭터로 시장의 인정을 받은 후,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 하며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해외에 진출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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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박랩의 플랫폼 캐릭터 '토리몽'
사진= 수박랩의 플랫폼 캐릭터 '토리몽'

베어브릭, 포포베, 더니, 한번쯤 들어보거나 모습을 본 캐릭터이다. 대표적인 해외 플랫폼 캐릭터들로 하나의 모양으로 다양한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수많은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베이스가 되는 캐릭터들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플랫폼 캐릭터를 만들어 한국의 캐릭터로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수박랩(대표 손준)은 K-TOY 플랫폼 캐릭터 '토리몽'을 개발해 상품화하고 있다.

손준 대표는 과거 3D 프린팅 관련한 일을 하며 캐릭터 산업을 접하게 되었는데, K팝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한류 스타나 관련 브랜드들이 막상 해외 플랫폼 캐릭터들과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을 보고 한국의 플랫폼 캐릭터 필요성을 깨닫고 '토리몽'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박랩은 우선 '토리몽'을 컵 캐리어, 리플렛, 캘린더 등 종이류 제품을 통해 페이퍼토이 콘텐츠로 공급하고 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종이 제품들을 접어서 캐릭터 인형으로 만들게 함으로써, 마케팅 광고 효과와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펩시콜라 및 롯데컬쳐웍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대표적인 경우로, 롯데시네마 영화관 내에서 쓰이는 펩시콜라용 '페이퍼토이 컵 캐리어'에 팹시콜라 이미지를 입힌 한정판 '토리몽' 캐릭터를 내놓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수박랩은 종이류 페이퍼토이 '토리몽' 제품들 외에도 플라스틱, 금속 등 다양한 재질로 여러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랜덤 피규어인 '토릭스', 온라인으로 탐색, 수집, 미션 수행 등을 할 수 있는 '토리몽 앱 콘텐츠'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캐릭터인 '토리몽'은 동일한 모양 안에서 수많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콜라보레이션에 특화되어 확장성이 매우 좋다. 최근에는 독립운동가와 '토리몽' 캐릭터를 접목한 2021년 달력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목표 금액의 356%에 달하는 펀딩을 얻으며 성공적인 진행을 하기도 했다. 이 달력은 매월 그 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해당 월이 지나도 그 종이를 버리지 않고 조립해 '토리몽 독립운동가 캐릭터'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다. 수박랩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준 대표는 "일본의 베어브릭, 중국의 포포베, 미국의 더니 등 해외에는 각 나라마다의 대표 플렛폼 캐릭터가 있는데 아직 한국에는 이렇다할 대표 플랫폼 캐릭터가 없다"며, "우선 '토리몽'을 한국의 플랫폼 캐릭터로 시장의 인정을 받은 후,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콜라보레이션 하며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해외에 진출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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