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취소에 뿔난 英 매체 "항의도 없는데 왜 VAR?"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1. 1. 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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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 핫스퍼-리버풀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사디오 마네가 찬스를 놓쳤고, 리버풀은 그 실수에 대한 벌을 받았다. 케인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골로 연결시켰다"면서 "하지만 VAR이 개입됐고,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미세한 차이였다. 리버풀에게는 행운"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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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오프사이드를 잡아낸 VAR 장면. 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토트넘 핫스퍼-리버풀전.

전반 3분. 손흥민이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해리 케인에게 건네고 골문을 향해 뛰었다. 케인의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고, 손흥민은 리버풀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골키퍼와 1대1 찬스. 손흥민은 왼발로 리버풀 골문을 활짝 열었다.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골을 만들어내는 손흥민의 전매특허였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에게 당했다'는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리버풀 선수들은 특별한 항의 없이 공을 옮기며 다음 플레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VAR이 진행됐다.

VAR 결과는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였다. 심지어 케인의 침투 패스 상황이 아니라 그 이전 상황이 문제가 됐다. 손흥민이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는 시점이었다.

공이 은돔벨레의 발을 떠날 때 손흥민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보다 앞에 있었다는 판정. 일직선으로 선을 그었을 때, 손흥민의 왼쪽 발뒤꿈치가 알렉산더-아놀드의 팔보다 살짝 앞에 자리했다.

손흥민의 골 취소와 함께 토트넘은 무너졌다. 1대3으로 패하면서 9승6무4패 승점 33점 6위에 머물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사디오 마네가 찬스를 놓쳤고, 리버풀은 그 실수에 대한 벌을 받았다. 케인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골로 연결시켰다"면서 "하지만 VAR이 개입됐고,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미세한 차이였다. 리버풀에게는 행운"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무분별한 VAR 사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기브미스포츠는 "VAR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많은 판정이 바뀌면서 불리함을 떠안겼다"면서 "물론 규정에 따르면 오프사이드가 맞다. VAR은 정확했다. 하지만 VAR 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번 VAR은 없었어야 했다. 눈으로 보면 명백한 골이었다. 리버풀 선수가 누구도 항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펼쳤고, 몇 분 후에야 발톱 정도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면서 "이런 식으로 골이 취소되면 팬들조차 골을 즐기지 못한다. VAR 사용 방법을 변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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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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