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 백신 '안전·신속 접종'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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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가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지역 의료계와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지역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지역 의료계는 △도와 시·군 백신 예방접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의료 자문 △예방접종 실시 기준을 준수한 접종 환경 구축 및 인력 지원 등을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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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 수립 자문·접종 환경 구축·인력 지원·신속 대응 등 협력키로
충남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지역 의료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승조 지사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 임미림 충남간호사회장, 이문수 순천향천안병원장, 김재일 천안 단국대병원 원장, 신계철 천안충무병원장, 조돈희 서산중앙병원장, 이재성 백제병원장, 정병오 예산종합병원장 등 지역 의료계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과 사전 준비, 공동 협력사항 발굴 등을 위해 연 이날 간담회는 도-의료기관 공동 협력 협약 체결, 백신 접종 관련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계획 발표, 도 추진 상황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협약은 도와 의사회·간호사회 등 지역 의료계 17개 기관·단체·종합병원 등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지역 의료계는 △도와 시·군 백신 예방접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의료 자문 △예방접종 실시 기준을 준수한 접종 환경 구축 및 인력 지원 등을 협력한다. 또 △투명한 백신 유통 및 보관, 폐기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신속 대응 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 △기타 인프라 구축 등 상호 협업이 필요한 사항 등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백신 접종 계획 발표에서는 각 기관별 사전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제언하고, 도 추진상황 보고에서는 추진단 및 민관협의체 구성, 접종센터 구축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민·관이 힘을 합해 코로나19 대유행의 파고를 극복하고, 안정 국면을 만들어 냈다”면서 “이제는 현재의 감소세를 이어 나아가는 동시에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민 212만여 명 가운데 만 18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179만 명으로 집계됐다. 충남도 대응 추진단은 백신수급관리반 등 6개 반과 의사회·간호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로 구성했다.
주요 역할은 △시행계획 수립 △백신 수급 및 접종 현황 관리 △위탁 의료기관·접종인력 현장 점검 △백신 보관 및 상태 점검 △신속대응팀 구성·운영 △이상반응 신고상황 관리 △이상반응 역학조사 △예방접종 피해 보상 접수 및 실시 등이다.
시·군 시행 추진단은 백신유통·보관관리팀, 접종기관운영팀 등 5개 팀을 각 시·군 실정에 맞게 조정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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