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구례 찾은 주호영 "특별법 등 더 혜택 있도록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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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이 29일 전남 구례군을 방문해 지난해 발생한 수해의 피해 복구 및 현황을 점검했다.
29일 오전 11시께 KTX 편으로 구례에 도착한 주 원내대표는 수해 피해가 심각한 양정마을에서 김순호 군수와 만나 수해 피해와 복구상황을 청취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도 주 대표에게 "수해 피해 6개월이 지나도록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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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수해발생 반년이 됐지만 아직도 복구 안돼"하소연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이 29일 전남 구례군을 방문해 지난해 발생한 수해의 피해 복구 및 현황을 점검했다.
29일 오전 11시께 KTX 편으로 구례에 도착한 주 원내대표는 수해 피해가 심각한 양정마을에서 김순호 군수와 만나 수해 피해와 복구상황을 청취했다.
양정마을 전용주 이장은 "수해가 휩쓸고 간 마을이 외관상 복구된 것으로 보이지만, 보상이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소 입식 등 실질적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전 이장은 또 "주택 전파의 경우 준공될 시점에서 1600만 원을 지원해 준다는데, 생활비도 없는 처지에 수리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며 "착공할 때 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여성 주민은 "국유지에 있던 주택이 전파돼 새로 지으려고 보니 국유지여서 어려움이 많다"며 "군유지는 지을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무허가 건물이었다가 소가 안으로 들어와 건물이 파손됐어도 보상받을 길이 없는데, 정치권에서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주민들의 호소에 대해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포항의 경우 특별법을 제정해서 피해액의 80%를 지원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례군은 특별법 제정 등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행 의원과 함께 법안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도 주 대표에게 "수해 피해 6개월이 지나도록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동행 의원제도를 통해 민의를 찾는 국민의힘은 이날 '호남동행'의 일환으로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이 주 원내대표와 함께 구례를 찾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방문해 수해 피해 현장 및 섬진강을 찾은 뒤 상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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