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코스피 급락..외국계 헤지펀드 매물 확산"

고준혁 2021. 1. 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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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는 여전히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락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화학, 통신, 철강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군에 대한 매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1월 이후 급격하게 유입됐던 헤지펀드로 알려진 외국계 자금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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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분석
"美 선물 시간 외 거래 하낙폭 확대..투기적 종목 시간 외 급등 때문"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증시는 여전히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락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에 마감했다. 지난 7일 코스피가 3000선을 첫 돌파한 이후 16거래일만에 처음으로 3000선을 이탈하며 1월을 마감한 것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인민은행은 4거래일 만에 유동성을 늘리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미국 시장에서 시간 외 선물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투기적 거래 관련 종목들의 시간 외 급등에 따른 우려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탑 사태가 헤지펀드들에 마진콜(손실이 커져 추가 증거금을 내야 하는 것)까지 발생시키면서 변동성이 커져 있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1월 이후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는 헤지펀드를 필두로 한 외국인 자금이 이번 주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는데, 화학, 통신, 철강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기전자 등 대부분의 업종군에 대한 매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1월 이후 급격하게 유입됐던 헤지펀드로 알려진 외국계 자금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올해 들어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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