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위험주의보 발령..'한파·폭설로 최대 고비'

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2021. 1.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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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이번 주말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의 고비라 판단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이 기간 가금 농가 중 최근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여주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이래 살처분 등 신속한 긴급방역 조치와 더불어 강제 환우(털갈이) 금지 등 5가지 준수 사항을 담은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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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시기
산란계 농가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방역수칙 준수 당부
연합뉴스
경기도가 이번 주말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최대의 고비라 판단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는 이 기간 가금 농가 중 최근 확산이 집중되고 있는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주 전국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7건 중 6건이 도내 산란계 농가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영하 15℃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폭설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방역 수칙 지도와 의심 축 발견 여부 확인을 시행한다. 또 가용한 모든 방역 차량을 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와 논·밭에 집중 소독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

특히, 이번 주말 시군 방역전담관을 총동원해 도내 전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1:1 전화 및 현장 확인을 통한 지도 점검도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중점 확인 사항은 식용란 운반 차량 방역관리, 농장 소독 장비·시설 운영, 외부인·차량 농장진입금지, 농장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야생동물의 축사침입 방지 조치 등이다.

경기도는 가금 농가 및 축산시설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먼저 사람과 차량의 농장 진입을 통제하고, 부득이 출입 시에는 2단계 소독을 해야 한다. 또 계란 반출시 하루 전 관할 시군에 신고하고, 환적 장소와 운반 장비에 대한 소독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충분한 소독 효과를 유지하도록 산화제 계열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퇴비장은 쥐·고양이·야생조류 등의 침입을 막을 수 있도록 차단망을 설치해야 한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2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고, 야생조류에서도 24건이 항원 검출됐다"라며 "바이러스가 야외에 널리 퍼져있다고 판단되므로 농장 내외부 소독과 외부 차량의 농장 내 진입금지 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와 관련 업계에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는 3천424개 가금 농가에 5천778만 마리의 닭과 오리, 메추리 등이 사육 중이다. 이 중 3천 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2천459호로 17만 8천84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여주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이래 살처분 등 신속한 긴급방역 조치와 더불어 강제 환우(털갈이) 금지 등 5가지 준수 사항을 담은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또 32개소 거점소독시설 운영(25개소는 24시간 운영), 136대의 방역 차량을 이용한 집중 소독 지원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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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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