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시가총액 77조 증발..카카오 2개 사라진 꼴

김영상 기자 2021. 1.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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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77조원이 감소했다.

하루 만에 카카오(약 39조원) 규모 기업 2개가 사라진 셈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373조6918억원으로 전날(386조1913억원)보다 약 12조500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9위(우선주 제외)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39조55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 정도 되는 기업 2개가 하루 만에 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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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2.84 포인트(3.03%) 떨어진 2976.2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77조원이 감소했다. 하루 만에 카카오(약 39조원) 규모 기업 2개가 사라진 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상승한 것은 단 1종목에 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이달 6일 이후 처음이다.

장 마감 기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2051조3024억원을 기록했다. 전날(2115조6671억원)에 비해 하루 만에 약 64조원이 줄었다. 3200선을 돌파했던 이달 25일(2212조815억원)과 비교하면 단 4거래일 만에 160조원이 넘게 감소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373조6918억원으로 전날(386조1913억원)보다 약 12조500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더하면 29일 하루 만에 약 77조원에 증발했다.코스피 9위(우선주 제외)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39조554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 정도 되는 기업 2개가 하루 만에 사라진 셈이다.

이날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가 이뤄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411억원, 25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7103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코스피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이 두 업종에 순매도한 금액은 총 8882억원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상위 10개 중에서는 상승 종목이 없었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감소 금액은 26조1960억원으로 전체의 40.7%에 달했다.

코스닥은 이날 32.50포인트(3.38%) 내린 92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149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771억원, 10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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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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