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코스피 2900선..개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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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3100선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더니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2963선까지 밀렸다.
그는 "3000에 대한 기대, 2800~2900선은 지킬 거라는 기대가 시장에 있어 훅 떨어지다가도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받치고 있다. 여기에 기관도 선물쪽에서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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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발표에 개인도 '흔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3100선에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더니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2963선까지 밀렸다. 다시 300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3.03%(92.92포인트) 하락한 2976.2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3000선 돌파 이후 처음으로 2900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투자전문가들은 대내외 부정적 상황이 반영돼 당분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29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국이 단기금리를 인상하면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여기에 미국에서 공매도와 개인들의 대결 양상이 기관투자자들의 비중 축소 압박으로 이어져 ‘팔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허 팀장은 “3200대를 쉽게 돌파하지 못하면서 밀리는 분위기였다”며 “힘이 달린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미 올해 실적전망이 모두 증시에 반영된데다 각종 호재가 연초에 터져 나오며 중후반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피는 날개 없는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3000에 대한 기대, 2800~2900선은 지킬 거라는 기대가 시장에 있어 훅 떨어지다가도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을 받치고 있다. 여기에 기관도 선물쪽에서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가 개미에게 달렸다고 봤다. 허 팀장은 “개인투자자가 계속해서 열심히 사주느냐가 관건일 것”이라며 “설연후 전후 발표될 정부의 공매도 관련 메시지에 따라 장이 흔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15일 공매도 금지가 해제될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밀릴 수 있어 연초 강세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은 사야 할 때라고 봤다. 허 팀장은 “3200선의 경우 내년 실적까지 반영한 지수지만 2900선 중반이면 올해 실적만 반영돼 해볼 만할 것”며 “장기적으로 좋을 수 있는 주식의 경우 사두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차·화·전(전기차, 2차전지, 전자-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이런 건 (주가가) 빠질 때마다 사는 게 맞다”며 “너무 비싸서 오를 때 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음 주 코스피는 2970선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했다. 허 팀장은 “연초에 너무 가파르게 올랐던 게 어느 정도 빠지면서 해소될 것”이라며 “기업 실적이 좋아지는 게 나타나면 다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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