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철수설' LG폰, 반전은 없었다..23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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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에도 248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3850억원, 영업손실은 2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도 백약이 무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20일 MC사업본부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보낸 메시지와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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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에도 248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3분기 연속 내리 적자다. 작년 연간으론 8412억 원의 손실을 봤다. LG전자는 조만간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축소를 포함한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3850억원, 영업손실은 248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15년 2분기 적자 이후 23분기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새로운 폼팩터인 LG 윙을 지난해 10월 출시해 반전을 노렸으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고 칩셋 등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조2171억 원, 84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0억 원 남짓 줄었고, 영업손실은 1500억 가량 줄었다. 적자 폭이 줄어든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LG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도 백약이 무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지난 20일 MC사업본부 임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보낸 메시지와 같은 내용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에 밀려 이렇다 할 반전을 이뤄내지 못 했다.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중저가 라인업에 밀려 샌드위치에 낀 상황이다.
스마트폰 사업의 한계가 분명해진 만큼 조만간 사업 방향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시장에선 통매각과 분리매각, 대폭적인 사업 축소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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