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악플 호소만 몇년째, 무엇이 고통 받게 하는가

강소현 2021. 1. 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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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1월 28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기타를 열심히 배웠더니 굳은살이 이렇게 생겼다. 굳은살이 생기기 전까진 손가락 끝이 너무 아팠는데 그래서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버티니까 굳은살도 생기고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됐다"라며 굳은 살이 박힌 손가락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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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1월 28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기타를 열심히 배웠더니 굳은살이 이렇게 생겼다. 굳은살이 생기기 전까진 손가락 끝이 너무 아팠는데 그래서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 힘든 시기를 버티니까 굳은살도 생기고 더이상 아프지 않게 됐다"라며 굳은 살이 박힌 손가락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런데 내 마음은 왜 굳은살이 안 생기는 걸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상대방을 비방하고 악성댓글을 달고 그런 것들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왜 아직도 마음이 아픈 건지"라며 악플로 인한 상처받은 심경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누군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면 본인이 더 잘 된다는 그런 테스트를 한 것도 있더라. 힘든 시기에 다들 힘들고 화나고 삐뚤어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우리 조금만 더 힘내고 예쁜 마음으로 살자"라고 다독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실 정가은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정가은은 수차례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은 전남편 A씨의 사기 행각이 발각되면서 2년 만에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후 정가은은 2019년 12월 전과를 숨기고 결혼한 전남편 A씨가 이혼 후에도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정가은 또한 결혼의 피해자였으나 일부는 이혼 과정 중 정가은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1월 25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 정가은은 "저도 이혼을 하고 위장 이혼 아니냐고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정가은은 홀로 딸을 키우는 당당한 싱글맘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도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인 그녀는 언뜻 보면 씩씩해보이지만 SNS만큼은 여전히 고군분투중인것 같다.

과거 딸 사진을 올렸다가 악플에 시달려 해명하고, 한때는 성상납 루머까지 불거져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루머와 악플에 시달리길 반복하던 그녀는 지난해 8월 "누군가를 상처를 주고 괴롭혀야 당신들이 살 수 있는 건가. 그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인가"라며 악플러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그녀를 고통받게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당사자는 꾸준히 악플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한 악플, 이제는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만큼 근절돼야 마땅하다. 아무리 상처받아도 무뎌지지 않는 마음에 "왜 굳은살이 안생길까"라는 한마디에서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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