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글로벌 증시 조정, 급등 소화과정..추세적 하락 아니다"

권효중 2021. 1.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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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지난 7일 이후 3000선을 하회했다.

긴축 정책 우려와 증시 과열 논란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가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세적인 전환 시도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게임스탑과 더불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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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에 백신공급 차질, 긴축 우려 등 부담
"추세적 하락 신호는 아냐, 긴축 우려는 시기상조"
"韓 수출 회복세는 및 경기 회복세는 긍정적"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지난 7일 이후 3000선을 하회했다. 긴축 정책 우려와 증시 과열 논란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가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추세적인 전환 시도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2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03%(92.84포인트) 내린 2976.21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 92.84포인트 내린 2976.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홀로 1조7000억원이 넘게 매수에 나서며 ‘버티기’를 시도했지만 외국인은 1조4327억원, 기관은 2558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게임스탑’ 관련 이슈가 불거지며 과열 논란이 재차 점화됐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게임스탑과 더불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등이 겹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는 간밤 37.2를 기록, 미국 대선과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 등이 대두됐던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30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여기에 안전 및 위험자산 선호도를 판단하는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올라오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다소 축소된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이는 최근 이뤄진 급격한 상승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 소화 과정인만큼 추세적 하락 전환의 신호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중국 인민은행 역시 지원성 통화정책 퇴출을 너무 빨리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긴축 관련 우려 역시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기업이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수출 증가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출 및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이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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