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수급 선순환 과정..외인, 시장 이탈은 아니야"

박정수 2021. 1.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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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관까지 합세해 매도 공세를 펼치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지난해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지만,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이 수직 상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는 것"이라며 "즉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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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개인 중심의 수급 환경이 변동성 키워
외국인 매도..주식보유비율 수직상승 탓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3%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관까지 합세해 매도 공세를 펼치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개인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이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9일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3200선까지 내달리던 상황과 3000선 아래로 후퇴하는 과정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개인 중심의 쏠림 현상이 가져다주는 변동성”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서 총 22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17조6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 또한 4조800억원어치 팔았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보면 개인이 많이 샀던 규모가 11조원 수준”이라며 “매수주체가 개인에게 집중된 상황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변화가 가계의 투자자산 가운데 주식투자 비중이 현저히 낮았던 구조적 환경이 바뀌는 상황에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고 있지만,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이 수직 상승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는 것”이라며 “즉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시장 이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상적인 구조는 선순환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며 지속해서 매수하기보다 매도 후 재투자를 반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다만 변동성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며 “실물경제 안에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을 뿐 언제든 부작용을 만들어 낼 만한 무증상 경기침체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장기 금리에 대한 상승 상황과 환율 변동이 지수를 읽어가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과 영업 환경에 맞춰서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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