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여동생에 흉기 휘두른 40대..5살 아들도 다쳐

경찰 "아동 상습 학대 여부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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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술에 취해 여동생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40대 오빠가 당시 자신의 5살 아들도 다치게 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주택가에서 30대 여동생을 찌른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 A씨의 아동학대 여부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긁힌 상처를 입은 A씨의 5살 난 아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아동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관련 아동학대 신고는 한 번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상습학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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