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해외진출 플랫폼' 1호 사업 본궤도

박영민 기자 2021. 1.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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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우즈벡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주요계약조건(HoT)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추진된 양국 대통령 전화 회담에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경제 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요청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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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불 규모' 우즈벡 무바렉 발전소 성능개선·현대화 프로젝트 추진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은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우즈벡 무바렉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주요계약조건(HoT)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HoT 체결식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행사엔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셰르조드 호자예프 우즈벡 에너지부 차관, 슈흐랏 바파예프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번 HoT엔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우즈벡 정부가 25년간 의무적으로 구매하고,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무상 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단은 이번 HoT 체결에 대해 세 가지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중국·터키 등 외국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즈벡 발전사업의 독점사업개발권을 확보한 점 ▲양국 경제협력 모범프 로젝트를 발굴·성공시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더욱 끈끈하게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한 점 ▲양국의 협력 사업을 공공분야가 먼저 주도해 신뢰도를 높여 우리 기업의 우즈벡 진출 가능성을 높인 점 등이다.

한국에너지공단

한편,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해외진출 플랫폼 사업을 가동하면서 우리 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중물 사업을 추진해왔다.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이 제1호 사업으로, 사업비는 6억 달러(약 6천711억원) 규모다.

공단은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국내 기업과 우즈벡 에너지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에너지부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최신식 현대화 발전소 견학과 양국 정부 간 협력 모범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추진된 양국 대통령 전화 회담에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경제 협력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요청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HoT 체결은 양국정부가 그동안 꾸준히 쌓아 온 우정의 산물"이라며 "코로나19라는 큰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루어진 성과인 만큼 양 국가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결실을 맺도록 마지막까지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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