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설 연휴 환경오염 특별감시체계 가동

2월1일부터 14일간 진행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취약한 시기를 노려 이뤄지는 오염물질 불법 배출 및 환경오염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특별감시 대상은 도내 농공단지, 공업지역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대규모 폐수배출시설과 민원발생 다발지역이다.

특별감시 활동은 2단계로 나눠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설 연휴 전인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율점검 유도 등 사전 홍보·계도를 실시한 후에 오염취약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한다. 이어 2단계로 연휴기간(2월 11일~14일)에는 도와 행정시에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환경오염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도는 또 24시간 운영 중인 환경오염 신고창구를 통해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행위 신고도 접수 받는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설 연휴기간 사업장에서는 환경오염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주고, 주변에서 환경오염 행위 발견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