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대구 산업생산 2010년 이후 최대 감소

대구CBS 권기수 기자 2021. 1.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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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대구지역의 산업 생산과 출하, 판매가 트리플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대구·경북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대구지역의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도와 비교해 11.3%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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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출하·소비 트리풀 감소
대구 광공업 생산 추이.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대구지역의 산업 생산과 출하, 판매가 트리플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대구·경북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대구지역의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도와 비교해 11.3%가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10%가 넘는 감소 폭을 보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의복·모피(-24.8%), 비금속 광물(-20.0%), 기타 운송장비(-27.2) 등은 2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출하는 10.6%가 감소하고 재고는 12.3%가 늘어나는 등 대구지역의 산업활동 자체가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 추이.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대형소매점 판매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대구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6.3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8.0% 감소했다. 이는 2018년에는 2.0%, 2019년에는 0.1%의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백화점(-12.3%)이 대형마트(-1.1%)보다 판매가 더 부진했다.

지난해 건설 수주액도 전년도와 비교해 증가(21.6%)했지만 증가 폭은 (2019년 43.2% 증가) 축소됐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대구지역의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산업 생산·출하 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90선을 회복한 데 이어 대형소매점의 판매액 지수도 지난해 8월 이후 100을 넘어선 것은 대구 산업활동이 점차 회복하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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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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